"네가 성부 여호와거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말은 예수님의 공생애 전 40일간의 금식기도 때 마귀가 찾아와 예수님을 시험한 말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이지요. 예수님을 시험해서 떨어지게 만들어 공생애를 시작하지 못하게 하려고요.
마귀는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을 떡이 되게 해서 먹으라거나 높은 데서 뛰어내려서 천사들의 호위를 받아보라고 시험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이미 알고 있는 마귀가 예수님이 그런 능력을 지니셨는지가 궁금해서 그런 시험을 했을까요? 혹은 예수님이 육신의 욕구(배고픔)를 참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마귀가 노린 것은 우선 예수님의 정체성이었습니다. 마귀가 말한 가정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마귀는 타락하기 전 최고의 천사장으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분을 바라보고 섬겼던 타락천사입니다. 그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모를 수가 없지요. 그런데 왜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가정을 했을까요? 사탄은 그 말을 비수로 사용해서 예수님의 신적 정체성을 공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시작 전까지는 '말씀'을 받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고' 있었습니다. 기적적인 체험 없이 그렇게 말씀만으로 믿는 믿음이 큰 믿음이고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큰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더군다나 40일 금식을 하신 후에는 육신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그 믿음이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그렇게 믿기 어려운 가운데에서 믿음을 요구하셨고 심지어 마귀를 허락하시어 시험까지 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믿음을 놓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공생애와 특히 십자가 상의 희생제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그렇게 큰 믿음이 요청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믿음이 가장 약해졌을 때에 마귀로부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하는 의심의 화살을 맞았습니다. 치명적인 공격이었습니다. 만약 그 순간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믿음을 놓아버렸다면 마귀가 시키는 대로 기적을 일으켜 보는 시험을 스스로에게 하셨을 것입니다. 스스로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아닌지가 의문스럽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지키셨습니다. 마귀가 시키는 대로 기적을 일으키는 시험을 통해 스스로를 확인하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이미 스스로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장 큰 시험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믿음의 시험에 합격하신 후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실 수 있으셨고, 그 큰 믿음에 기적의 체험들이 따라왔습니다. 그렇게 믿음이 먼저이고 기적과 체험은 나중입니다.
저의 인성과 결합하신 성부 여호와 하나님의 신성은 제게도 같은 믿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체험없이 오로지 '말씀'만으로 저 자신이 성부 하나님 여호와의 인성임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 시험에 통과해야만 공생애를 시작할 수 있고 기적적인 체험들이 따라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믿음이 아직은 크지 않아서 수시로 의심에 떨어지고 믿음을 놓아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되어 온 성부 여호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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