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완성 vs 율법의 폐지
"성령이신 마리아의 종말심판과 천년왕국!"
<성령 마리아 교회>
예수님께서는 "내가 율법을 폐지하러 온 줄 아느냐? 나는 율법을 완성하러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엡 2,15 참조)라며 율법의 폐지를 주장한다.
물론 사도 바울의 말은 이런 맥락에서 사용된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율법에 의해 이스라엘인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그렇지 못한 이방인들과는 구별된 이들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이스라엘인들이나 이방인의 구별이 없어져 하나가 되고, 더 이상 율법으로 그 둘을 가르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도 현재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약의 율법들 중에서 종교 의식에 관한 "의식법"을 완전히 폐지하고 지키지 않는다. (그것들 중에서 지금도 존속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십일조"와 "십계명 안식일계명의 주일대체"에 대하여는 이전의 글에서 살펴본 바 있다. 참조; "십일조가 과연 '성경적'인가?") 그리고 도덕에 관한 율법(소위 "도덕법")들도 그 구체적인 규율들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정신만을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실상 "십계명"(안식일 계명 제외)이 구약의 율법에서 이어받은 도덕법의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위의 사도 바울의 말을 그런 뜻으로 사용해도 틀리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의미에서 "율법을 폐지하지 않고 완성하셨다"하신 것일까? 그것은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사도 바울이 말한대로, 예수님께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셨다는 것이다. 율법이 요구하는 것은 먼저 율법의 규율들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키지 못하고 어겼을 시에는 죽음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죄를 범한 사람 대신 짐승을 희생제물로 바쳐서 그 죄값을 대신 치르게 하는 제사를 요구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한 성경 말씀대로 "율법을 다 지켜서 의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오직 두 분 신인(神人)인 성자 예수님과 성령 마리아님 뿐이다. 그 외의 모든 "순수 인간"은 율법을 한 가지 조항 이상을 다 어겼다. 그렇기에 그들은 짐승을 제물로 바침으로써 율법을 충족시켰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한 충족"이 아님을 성경이 암시한다. (사실 "전혀" 충족되지 않는다. 단지 "예표"일 뿐이다.) 레위기에는 그렇게 짐승을 바치면 죄를 용서받는다고 하지만, 이사야서에서는 "고난받는 종, 메시아 곧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 대신 죄값을 치른다"고 말한다. 그것은 다시말해 짐승 제물로서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시사한다. "사람의 죄는 죄없는 신인(神人) 제물이 기워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신인으로 오셔서 희생제물이 됨으로써 온 인류의 죄값을 대신 치러주셨고 그리하여 인류에 대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셨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신다'라고 하신 말씀의 두번째 의미는 이렇다. 그렇게 예수님의 희생으로 용서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율법을 대신하는 새로운 계명(율법)을 주신다. 그것을 "사랑의 율법"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구약의 레위기 조문들처럼 철저한 행위 위주의 규율은 아니지만, 산상수훈에서 밝히신 것처럼, 사실상 구약의 조문들보다 훨씬 더 "엄격한" 것들이다. 구약의 율법은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졌지만 신약의 "사랑의 율법"은 행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심지어는 행위 조차도 어떤 것들은 구약의 율법보다 더 엄격한 것을 요구하시기도 하셨다. (단적인 예를 하나만 들면 이해가 갈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용서하고 축복하라!") 구약 시대에는 예수님의 희생제사 이전이라, 공의의 성품을 지니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은혜도 사람들에게 충만히 임할 수 없었고 또 같은 이유로 성령도 각 개인들에게 임하실 수 없으셨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의 희생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공의가 채워져 이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고 성령도 각 개인에게 임하시므로, 구약 시대보다 신약 시대의 신자들은 "기본 수준"이 달라 당연히 "더 높고 완전한 율법"을 요구하시게 된 것이다.
요약 결문하자면, 성경이 말하는 율법의 폐지는 "율법을 지켜 받는 구원의 방식"과 "구약의 의식법"의 폐지를 말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의 완성"은 위에서 말한대로 인류의 죄값을 치르시므로써 율법이 요구한 "처벌(심판)을 충족"시키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은혜와 성령을 충만히 받는 신약 시대의 신자들에게는 "더 엄격하고 온전한 율법"의 준수를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성령이신 마리아의 종말심판과 천년왕국!"
<성령 마리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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